대한통운이 4월1일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로 새 출발을 한다.
대한통운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로부터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종결 결정을 받아 1일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심벌인 ‘윙(wingㆍ날개)’ 마크를 사용한 새 기업이미지(CIㆍ사진)를 사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2001년 6월 모기업이던 동아건설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한통운은 7년 만에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됐다.
사명은 대한통운을 그대로 유지하며 CI의 색상과 서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과 같은 회색의 고유서체를 사용한다. 차량과 장비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한다. 기존의 주황색이던 차량 색상은 금호아시아나의 고유 색상인 빨간색 중심으로 회색과 흰색이 혼합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바뀐다. 택배 캐릭터인 ‘으뜸이’는 로고만 수정해 그대로 사용한다.
대한통운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편입된 첫해인 올해 자회사를 포함해 2조원의 매출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