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유화, 농업용 필름 개발 中시장 공략

현대는 중국 청화(淸華)대학과 공동으로 농업용 광폭필름을 개발, 중국 수출을 연간 500톤에서 2~3배 늘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현대가 청화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농업용 광폭필름은 3층구조의 특수광폭필름으로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초산비닐에틸렌(EVA) 각 2종류씩 4종류다. 3층구조중 가장 안쪽층에는 햇빛의 투과성을 높이기 위해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방지하는 무적제를, 중간층에는 보온재, 바깥층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장수제를 사용해 각층의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출가격이 일반 농업용 필름보다 20% 이상 비싼 톤당 1,000달러에 이르는 고부가상품으로, 중국산에 비해 30~40% 정도 비싸지만 수명이 50% 정도 길고 햇빛을 통과시키는 투광도및 보온성, 내구성이 높아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운대(白雲大) 수출담당 상무는『현재 중국의 광폭필름 수요가 연간 8만톤을 넘어서 앞으로 중국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중국 필름제조업체 30여개사 대표들을 상대로 제품설명회를 갖는 등 중국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종기자SJCHA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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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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