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급등하면서 전체 상장사의 3분의1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주가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18.81%, 코스닥지수는 48.54% 올랐다. 이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254곳, 코스닥 416곳 등 670개 상장사(전체 상장사의 34.23%) 주가가 지난해 9월 중순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알앤엘바이오(731.72%)였으며 종근당바이오(265.00%), 엔씨소프트(185.24%), 오리엔트바이오(135.29%), NI스틸(93.99%), 세원셀론텍(93.45%), 송원산업(89.72%) 등도 금융위기 이후 집중 조명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오스텍(555.00%), 네오위즈(293.51%), 서울반도체(228.19%), 아이엠(222.07%), 카엘(222.00%), 비에이치아이(212.50%), 삼천리자전거(209.55%) 등 바이오 및 발광다이오드(LED) 테마주들이 크게 급등했다.
반면 남광토건(-63.98%), 메리츠화재(-46.99%), 기업은행(-45.84%), 외환은행(-42.03%), STX팬오션(-40.63%), 우리파이낸셜(-39.52%), 하나금융지주(-34.83%) 등 금융ㆍ건설주 등은 여진히 낙폭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