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올해 자동차 생산 600만대 육박

중국의 올해 자동차 생산과 판매 대수가 6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25일 전망됐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산업경제연구소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하반기의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15-20% 가량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6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정보센터 쉬창밍(徐長明)주임은 올해 자동차 수요가 580만대에 달할 것이며,이 가운데 승용차는 275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쉬 주임은 "현재의 가격하락 추세는 자동차 구매를 늘릴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많은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세 속에서 자동차 구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전년대비 14.1%와 15.5% 증가한 507만500대와 507만1천10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승용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231만6천300대로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했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은 지난 1991년 70만8천대를 시작으로 1993년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7년만인 2000년에 200만대를 돌파했다. 또 2년이 지난 2002년 300만대 고지를 넘어섰고, 승용차 생산량도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해 본격적인 마이카 시대를 개막했다. 2003년 이후에도 매년 약 100만대가량 증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내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