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한ㆍ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외교통상부는 이달 22일 서울에서 한ㆍ일 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1차 협상을 갖는다고 13일 발표했다.
한ㆍ일 FTA 협상은 상품무역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뿐 아니라 서비스무역 자유화, 투자확대,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경쟁정책, 무역투자 협력, 중소기업 협력, 과학기술 협력 등 경제협력 사업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협상에 앞서 오는 15일 외교부에서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일 협상단 발대식 및 연찬회를 열어 의제별 대응방안과 협상전략 등을 논의한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APEC) 정상회의 정상회담에서 2005년 협상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안에 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