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삼호(001880)

높은 이익성장성 불구 PER 5.4배


[전문가 추천주] 삼호(001880) 높은 이익성장성 불구 PER 5.4배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 삼호가 매력적인 주식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이익성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11월 수원 매탄동 자체사업을 분양했는데 이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은 총 3,065억원, 매출 총이익은 1,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계약률이 80% 이상에 달한다. 오는 2010년까지 매년 수원 매탄동 한 개 사업에서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규모와 비슷한 300억~5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7월에는 또 다른 고수익 사업인 광장동 투자개발 사업의 분양이 이익 증가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올해와 내년 전년에 비해 각각 35.6%, 4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의 계열회사로 ‘e-편한세상’ 브랜드를 사용하는 점이 타 중소형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브랜드 유지비용보다 낮은 로열티를 지급하며 계열사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은 수혜다. 여기에 주택사업에 특화된 경쟁력이 맞물려 수원 매탄동 자체 사업, 광장동 투자개발 사업과 같은 수익성 높고 리스크가 낮은 사업을 발굴해내고 있다. 셋째, 미분양 주택 수가 13만세대에 육박하고 미분양 증가가 화두가 되고 있지만 삼호의 미분양 주택 수는 약 900세대 정도에 불과하다. 정작 시공사에 문제가 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단 6세대에 불과해 높은 주택사업 비중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리스크는 높지 않다. 또한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인 3,649세대 중 단 한 건을 제외하고 수도권 지역에 모두 공급이 예정돼 있어 추후 미분양 주택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도 낮다. 높은 이익성장과 낮은 사업 리스크에도 불구, 삼호의 주가이익비율(PER)은 5.4배에 불과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7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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