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현주, 부친상 아픔 딛고 방글라데시로 봉사활동

최근 부친상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배우 김현주(32)씨가 슬픔을 딛고 방글라데시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씨는 22일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굿네이버스 주최로 열린 '지구촌 희망편지쓰기 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온라인 부문 수상 학생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김씨는 25일 수상 학생 8명과 함께 방글라데시로 떠나 전국의 초ㆍ중ㆍ고교생 145만명이 지구촌 빈곤아동에게 쓴 편지를 직접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7일 부친의 장례식을 치렀으나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행사와 봉사활동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굿네이버스 측은 "부친상을 당한 김씨에게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 계획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려 했지만 김씨가 약속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혀 예정대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됐다. 김씨가 자원봉사를 통해 부친을 잃은 슬픔을 딛고 더 큰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해 1월 필리핀 자원봉사에서 만난 소녀와 1대1 결연을 맺고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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