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미셸 위(20ㆍ위성미)가 처음 출전한 솔하임컵에서 미국 대표팀의 3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미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슈거그로브의 리치하비스트팜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2명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6승4무2패로 승점 8을 보태 4점을 보탠 유럽 대표팀을 합계 16대12로 눌렀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에서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3연승을 거둔 미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8승3패의 강세를 이어나갔다. 또 전날까지 승점 8대8로 팽팽히 맞섰던 미국은 홈에서 열린 6차례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안방 불패’ 행진도 계속했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혼자 승점 3.5점을 쓸어담아 가장 많은 점수를 따내 홈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단장 지명으로 대회 첫 출전의 꿈을 이룬 미셸 위는 이날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과 동률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15번과 16번홀을 따내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재미교포 김초롱(25)도 폴라 크리머와 나란히 승점 3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오는 2011년 대회는 아일랜드 미스의 킬린캐슬 골프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