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만 해안서 물고기 떼죽음

오만 해안서 물고기 떼죽음오만 해안에서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고 3일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이번주 들어 두번째로 오만 수도인 무스카트 북서쪽 80㎞ 지점인 바르카해안에서 발생했다. 이에 대해 농수산부는 이번 물고기 떼죽음은 환경오염이 아니라 자연적 요인에의해 발생했다며 죽은 물고기 규모를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아라비아해로부터 오만만으로 흘러들어온 냉수대가 식물성 플랑크톤을 대량으로유입시키는 바람에 이 물고기들이 산소부족으로 떼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특히 수면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물고기들은 식물성 플랑크톤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으나 활동이 느린 해저 물고기들이 대량으로 숨졌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오만 어민들은 물고기 떼죽음이 지속될 경우 생계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이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당국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입력시간 2000/09/04 19: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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