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추석연휴 새벽 교통사고 많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만 해마다 평균 5,400여명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새벽 3~5시 사이의 사고 발생 건수가 많아 새벽 귀성길에 위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가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추석연휴 교통사고 현황(경찰청 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이 기간중 총1만5,298건의 교통사고로 561명이 사망하고 2만6,37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상시 1일 평균 사고 건수 보다 8%, 사망자 및 부상자 수는 각각 17%, 26% 많은 것으로 명절연휴 기간중의 교통사고 건수 및 피해 정도가 평일에 비해 높음을 알 수 있다. 또 최근 3년간 평상시와 추석연휴 기간 중 보험인사사고 발생원인을 비교한 결과 `앞지르기방법위반`이 평상시보다 38% 많았고 `중앙선침범`도 30% , `음주운전`이 22%로 많았다. 손보협회 박종화 팀장은 “연휴 기간 들뜬 분위기 속에서의 음주운전과 도로정체시 조급한 마음이 중앙선 침범 등으로 이어져 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간대별로는 새벽 3~5시 사이의 사고가 평상시 보다 무려 60% 많았고 새벽 1~3시 사이도 39%로 많아 새벽 귀성이 졸음 운전을 유발해 교통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를 비롯해 손보업계 사장단 및 임직원, 안실련 회원 등 1,000여명은 추석 명절을 앞둔 8일과 9일 이틀동안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고향가는 길 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관련기사



박태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