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식품·유통업체들 '야구 마케팅' 활발

라면사면 티켓증정·'처음처럼' 로고 유니폼도

식품ㆍ유통업체들이 4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다양한 야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모션 전담기관인 KBOP와 조인식을 갖고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한국야쿠르트는 프로야구 정기시즌 동안 각 구장별로 정해진 '왕뚜껑 사랑의 홈런존'으로 홈런볼이 넘어갈 때마다 선수 시상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한국야쿠르트 제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또 왕뚜껑을 구입하는 20만명의 고객들에게 2009 프로야구 시즌 티켓 교환권을 선물하는 오프라인 행사도 실시한다. 소주 '처음처럼'을 판매하는 롯데주류도 롯데자이언츠 야구단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친다.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을 통해 처음처럼 로고가 붙은 유니폼을 선보이며 부산 사직구장 광고판에 처음처럼 광고를 선보여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유통업체들의 야구 마케팅도 활발하다. 롯데백화점은 4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부산 사직야구장 1루와 3루 방향 운동장에 'I♡부산 롯데백화점'이라고 적힌 그라운드 광고를 실시하는 한편 백화점 우수회원고객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20평 규모의 'MVG 스포츠 라운지'를 새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부산 본점의 야구 전문매장 '자이언츠숍'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동래점, 센텀시티점에도 전문 매장을 열 예정이다. 대형마트 홈플러스도 야구용품을 30% 할인 판매하는 야구대전 행사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WBC 야구대표팀의 준우승과 김연아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으로 스포츠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내수소비를 살리려는 식품ㆍ유통업체들의 노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