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일렉트로닉스, 재도약 힘찬 시동

신개념 김치냉장고 대대적 발표회…OLED 등 신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

대우일렉트로닉스, 재도약 힘찬 시동 신개념 김치냉장고 출시 대대적 발표회…OLED 등 신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 김충훈(오른쪽) 사장이 탤런트 김태희(왼쪽)씨와 김치냉장고 '클라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인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지난해와 올 상반기의 흑자경영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진출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김치의 유산균 제어가 가능한 신개념의 김치냉장고 ‘클라쎄(Klasse)' 출시를 기념해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김충훈 사장과 전속모델인 탤런트 김태희씨, 가전 유통점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대우가 이처럼 대대적인 신제품 발표회를 연 것은 지난해 2월 나노실버 냉장고와 에어컨 출시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이번에 개발한 김치냉장고 신제품은 자체 개발한 ‘유산균 발효제어시스템’을 적용해 김치의 숙성과 저장과정에서 맛과 향을 결정하는 대표적 유산균인 류코노스톡균과 락토바실러스균을 기존제품 대비 5배 이상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과감한 마케팅 투자를 통해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을 지난해보다 1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대우는 또 올 하반기 중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 김 사장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OLED 사업진출을 위해 이미 장비발주를 마쳤으며 자체기술을 바탕으로 이르면 2005년 말부터 최대 8인치의 PM(능동형) 방식 OLED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8-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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