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엔 서울과 안양ㆍ용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아파트 분양과 견본주택 개관이 잇따른다. 또 의정부 송산지구에선 임대기간 50년의 영구임대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3일 서울시 상계3지구와 신정ㆍ봉천지구등 3개지구의 특별공급분 462가구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상계3지구 2단지아파트는 총 602가구로 이중 377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15평형 8,332만~8,781만원, 18평형 9,944만~1억579만원이다.
봉천2단지는 384가구중 21평형 49가구가 8,900만~9,200만원, 신정1단지는 639가구중 21평형 36가구가 8,500만~8,900만원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안양시 호계동 현대홈타운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5일 개관한다. 이 아파트는 4월 분양시장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작년 전반적인 신규분양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양지역만은 탄탄한 실수요층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경향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24~52평형 1,977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절반이 넘는 1,0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당분양가는 429만~583만원선.
한신공영도 3일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에서 32~45평형 아파트 259가구를 평당 450만~480만원에 분양한다.
대한주택공사는 의정부 송산지구의 50년짜리 임대아파트의 청약을 3일부터 접수한다. 19평형 390가구로 임대조건은 보증금 2,200만원ㆍ월임대료 8만7,190원이다.
한편 한국토지공사는 4일 수도권의 공장 및 아파트용지 등 토지 9건을 매각한다. 이번 물건은 토공이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매입한 총 3조원 규모의 부동산중 일부로 예정가격 기준으로 총 250억여억원 어치다.
매각대상에는 평택시 비전택지개발지구내 2,585.7평(예정가 32억9,953만원)과 1,855.4평(〃24억4,739만원)의 아파트용지가 포함돼있다.
민병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