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은 26일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후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럽 등의 사태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는 등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경쟁력ㆍ원가경쟁력ㆍ제품경쟁력 등 3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만의 흑자전환에 대해 권 사장은 "SK하이닉스 출범 첫해에 이뤄낸 성과라 매우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어 "상반기의 경우 시황이 혼조세였다. 랜드 가격이 급락했고 이런 과중에 전 직원이 노력해서 흑자반전의 기회를 일궈낸다"며 "이는 SK하이닉스가 출범한 후 기술과 제품력 강화에 더욱 힘쓴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