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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삼성전자 3% 급등
황정수기자 pa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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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ㆍ보험ㆍ은행 등 금융주가 급등하고 건설주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코스피지수는 17.99% 오른 1,603.97포인트에 끝마쳤다. 장 초반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도 공세로 1,600포인트 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프로그램매수세까지 유입되며 결국 1,600포인트 재 등정에 성공했다. 이 날 개인은 3,433억원 어치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91억원, 2,24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비차익거래는 37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차익거래에서 4,167억원의 순매수가 나오며 총 3,31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28%), 의약품(-0.6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3.96%), 보험(2.65%), 의료정밀(2.05%), 건설업(2.03%), 은행(2.02%) 업종이 2% 이상씩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02% 오르며 75만원까지 올랐고 포스코(1.07%), KB금융(1.16%), 한국전력(0.15%) 등도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LG전자(-2.86%), 현대중공업(-2.41%)등은 동반 하락하며 상승행진에서 소외됐다. 이밖에 신세계(1.67%)가 삼성생명 보유지분의 가치가 부각되며 올랐고 LG생활건강도 더페이스샵 인수 검토 소식에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2개 포함 422개 종목이 상승했고 338개 업체가 하락했다. 전일과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총 11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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