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 해외법인들은 최근 모기업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현지 금융계, 바이어, 소비자 및 언론을 대상으로 꾸준히 해외로드쇼를 펼치고 있다.대우전자 해외 현지법인들은 이번 로드쇼를 위해 영업의 필수요원만 제외한 모든 직원을 동원, 지난 11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및 롱위 3곳에서 행사를 펼쳤으며 이달 들어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스크공화국 2곳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 해외로드쇼는 앞으로 독일과 이탈리아 지역에서 현지 바이어 및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대우전자 현지법인들은 모기업의 워크아웃 플랜 앞으로의 비전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납기지연이나 공급 차질에 따른 대체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 바이어들의 이탈과 현지 금융계의 의혹을 불식시켜 나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바이어들의 주문물량은 9월까지 급격히 축소됐으나 10월 2,700억원, 11월 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지난해 말 수주실적을 회복하고 있다고 대우전자측은 설명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