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시 "NMD 계획대로 추진"

부시 "NMD 계획대로 추진" 파월도 對北 속도조절 천명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힘의 외교'를 천명하고 나섰다. 부시 미국 대통은 26일 각국의 반대에도 불구 미국 전역을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미사일방어(NMD)체제 구축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이날 북한이 재래식 무기도 감축해야 하며 대북 관계개선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사일방어체제 구축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자신의 대선공약을 상기시키면서 "나는 대선공약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미사일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설령 탄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파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NMD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파월 장관은 이날 미국을 방문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무성장관과 회동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서는 "냉철한 현실을 바탕으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언명했다. 파월 장관은 "북한을 국제사회에 관여시키려는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그 속도는 이전만큼 빠르지 않을 지 모른다"고 말해 대북정책의 재검토를 시사하기도 했다. /워싱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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