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선·해운주 바닥 찍고 반등모색

최근 업황 둔화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조선과 해운주들이 하락세를 멈추고 기술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조선업종의 대장주인 현대중공업은 전날과 보합세를 보이며 24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ㆍSTX조선ㆍ대우조선해양 등도 이날 약세장 속에서도 보합세를 유지하며 비교적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조선주의 경우 지난달부터 업황 부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20% 이상 급락한 후 최근 들어 바닥을 다지고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이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선주들이 업황 악화 우려와 후판 가격 인상 예정 소식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까지 겹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하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변화가 없고 대형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수주호황이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하락하고 있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조선주의 본격적인 반등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BDI의 경우 지난 5월 1만1,771포인트로 고점을 찍은 후 50% 이상 하락하며 지난 1월 5,600선을 하향하고 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BDI 급락은 중국 등 이머징 시장의 경기둔화를 반영하고 있어 저점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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