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83% 증가한 1,60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 역시 53.12% 증가한 1조8,267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1.17% 줄어든 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실이 영향을 미쳐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한 3조4,287억원, 영업이익은 3,329억원으로 182.4% 늘어났다.
현대상선 측은 “유조선 및 건화물선 시황 호전, 원가절감 노력, 주요 기간 항로 및 신규 시장 영업망 확대 등이 실적 호전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대상선 주가는 전일보다 3.27% 하락한 3만8,4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