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전망치 9% 하향"

1조7천100억 전망..반도체 부진 지속

삼성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의 2.4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을 소폭 밑돌 것으로 보고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보다9.0% 낮은 1조7천100억원선으로 내려 잡았다. 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6.3%, 5.5%씩 하향 조정한 8조1천400억원, 9조9천40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실적추정 변경의 주된 이유"라며 ▲2.4분기D램 평균 판매가격 하락폭이 예상(12.9%)보다 큰 20.1% 수준으로 예상되는 점 ▲낸드플래시 출하증가율이 15.0%로 전망치(25.0%)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들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2.4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전망보다1천690억원 낮은 1조600억원으로 추정하고 정보통신과 TFT-LCD부문에서 각각 6천200억원, 9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분기별 이익 모멘텀이 2.4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는시각은 유지한다"며 "3.4분기부터는 다시 2조원대의 분기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현 55만1천원을 유지하는 한편, 실적의 흐름이 상반기보다 하반기, 올해보다 내년이 긍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2.4분기가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라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가가 삼성전자의 올해 적정 가치인 44만원 수준에 근접하는 시점에서적극적인 매수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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