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계열사별 사이버 교육 시스템을 LG인화원의'사이버아카데미'로 통합, 내년부터 사이버 교육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사이버 아카데미를 통해 LG화학ㆍLG생활건강ㆍLG텔레콤ㆍLG전선ㆍLG유통 등 6개 계열사에 사이버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련 인프라를 재정비, 시스템 표준이 서로 달라 호환이 어려웠던 계열사의 사이버 교육 시스템 기반을 통합하는 것.
이번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유지보수 및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계열사별 중복투자를 방지, 연간 1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LG는 기대하고 있다.
LG는 전계열사가 공유할 수 있는 사이버 교육과정 수를 현재 100여개에서 내년까지 350여개로 크게 확충하는 한편 IBM 시스코등 사이버 교육 분야에서 앞선 노하우를 가진 해외 선진기업의 교육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스템 통합에 맞춰 LG는 최근 사이버아카데미에 국제 표준인 'SCORM'을 도입했다.
LG의 한 관계자는 "인화원은 앞으로 계열사 공통 교육과정을, 계열사들은 자사의 특화과정을 개발ㆍ운영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사이버 교육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