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아차·코오롱 BW '거침없는 상승'

코오롱 한달만에 150% '껑충' <br>기아차는 4일간 9.8%나 올라


기아차와 코오롱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발행된 후 분리 상장된 신주인수권 가격이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상장된 기아차 신주인수권은 6일까지 4거래일 동안 종가 기준으로 9.8%나 올랐다. 지난달 4일 상장된 코오롱 신주 인수권도 약 한달 만에 무려 150%나 급등했다. 상장 첫날 3,360원이었으나 8,500원까지 신주인수권 가격이 올랐다. 기아차와 코오롱의 신주인수권은 지난달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이후 신주인수권만 분리 상장된 후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아차의 경우 아직까지 신주인수권 가격이 이론가격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송철 대우증권 연구원은 “옵션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주가 수익률의 변동성인데 기아차의 경우 지난 2001~2007년에도 평균 35~40% 수준이었으며 현재는 50%가 넘는데도 현재 신주인수권 가격상 변동성은 20% 수준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보통 변동성이 높을수록 옵션 이론 가격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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