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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키워 돌아온 '슈퍼스타 K3' 참가 인원 196만명… 제작비 100억…협찬사 10개로 늘고 우승 상금 5억 달해오디션 프로그램 홍수속 흥행 여부 주목 김지아기자tellme@sed.co.kr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3'가 블록버스터 급으로 덩치를 키워 돌아왔다. '슈퍼스타K3' 예선에는 전국에서 200여만 명이 몰려들어 오디션 열풍을 실감나게 했다. /사진제공=엠넷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전국을 오디션 열풍 속으로 몰아넣은 원조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판을 키워 돌아온다. 참가 인원은 지난 시즌보다 60만명 이상 증가했고 투입되는 제작비도 1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가 됐다. 특히 이번에는 30대 이상의 지원자가 늘어 이들을 배려한 예선 전용 부스를 따로 만들 정도였고 지난해 우승자 허각에 힘입어 사회적 소수자들의 지원이 늘면서 다양한 ‘드라마’를 보여줄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순간 시청률이 21.1%까지 치솟았던 지난 해 ‘슈퍼스타K2’의 성공으로 공중파 채널도 부랴부랴 오디션 프로그램을 줄줄이 만들었지만 ‘원조’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케이블 TV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화제를 모은 슈퍼스타K3가 또 한번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판이 커졌다…국민 25명 중 1명 ‘도전’=지난 2009년 슈퍼스타K가 시작했을 때 응시 인원은 총 71만 3,503명, 제작비는 40억원이었다. 오는 8월 12일 첫 방송을 앞둔 ‘시즌3’의 응시인원은 지난 달 28일 예선 접수 마감 결과 196만 7,267명에 달했다. 국민 25명 가운데 1명은 지원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제작비 규모도 첫 시즌 40억원, 2시즌 80억원에 이어 3시즌은 100억원으로 세 자리수를 기록했다. 기적의 오디션(SBS) 50억원, 위대한 탄생(MBC) 2시즌 100억원 등 공중파 방송과 비교해도 2배나 큰 액수다. 또 드라마는 종종 100억원 규모의 대작이 있었지만 오락 프로그램 제작비로는 전무후무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엠넷으로서는 ‘사활을 건’ 셈이다. ◇협찬사 2배 이상…투자 효과 볼까?=2009년 4월 ‘슈퍼스타K’가 처음 시작했을 때 협찬사는 엠넷과 같은 CJ 계열사 행복한 콩, 햇반, 올리고당, 컨디션 등 4곳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에 이르러서는 KB국민카드, 빈폴, 티빙, 코카콜라 제로, 닛산 큐브 등 10개로 늘었다. 2시즌에서는 ‘코카콜라 제로’가 메인스폰서였던데 비해 이번 시즌에는 KB 국민카드로 메인 스폰서가 바뀌었다. 윤창수 KB국민카드 팀장은 “지난 시즌에서 심사위원 자리에 음료를 놓아 노출시키는 ‘단순 PPL’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상황을 고려한 PPL을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10군데로 늘어난 협찬사 덕에 시작도 하기 전에 광고 기대 수익이 2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시즌 광고 판매 수익 20억원, 2시즌 6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우승자 상금도 이번 시즌에는 상금 5억원과 함께 최종 4인에게 닛산 큐브 자동차를 부상으로 준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넘쳐나면서 ‘슈퍼스타K3’가 과연 시즌 2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지난 시즌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이 끝나자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중파 방송국의 케이블 채널에 대한 견제도 프로그램의 파급력을 지속시키기 어려운 이유”라고 꼬집었다. 강유정 문화평론가는 “참가자들의 사연을 부각시키는 ‘슈퍼스타K’의 특성상 시즌 2가 오락ㆍ코믹 드라마였다면 이번 시즌은 휴먼드라마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연 휴먼드라마가 코믹 만큼 시청률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