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평화산업 창사이래 최대규모 이익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방진부품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평화산업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양한 비용절감책으로 위기를 극복,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평화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98년에 비해 42.5% 늘어난 1,120억원에 달하고 경상이익도 3배이상 증가한 1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추정했다.평화산업의 실적호전은 올해도 큰 폭으로 이어질 것으로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현정환(玄丁煥) 대리는 『자동차 신모델 출시에 따른 대체수요 유발과 레저용차량을 중심으로 한 수출호조가 예상돼 평화산업의 매출 및 경상이익은 올해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 설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방진제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FDS사와 자본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할 점으로 삼성증권은 지적했다. 평화산업은 이 제휴를 통해 FDS의 지분 30%를 확보하는 대신 첨단기술 이전과 아시아시장 독점판매권을 보장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향후 5년간 280억원을 투입,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자금확보 차원에서 조만간 유·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도 높다고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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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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