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소폭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5%) 오른 524.63으로 마감, 전날에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유가 하락과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미국시장의 상승세 속에장초반 529선 부근까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가증권시장과 함께 강보합권까지 흘러내린 뒤 횡보했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11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50억원, 기관도 19억원 매도 우위로 맞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39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428개였다. 상한가 종목 수는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업종별 지수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타제조 업종이 6.36% 급등했고 음식료.
담배가 2.76% 오른 반면, 금융, 운송장비, 인터넷, 오락문화 등은 2%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을 엇갈렸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이 강보합세인 반면 NHN, 파라다이스는 2% 이상 하락했고, 홈쇼핑주도 약보합세였다.
휴맥스, LG마이크론, 서울반도체 등 시총 상위의 주요 기술주들은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대북 송전 제의에 따른 수혜 기대로 제룡산업, 이화전기 등 전력장비주와,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로의 성장 속에 팬텀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카지노용 모니터 제조업체인 코텍이 증권사의 호평 속에 7% 이상 급등했고, GPS모듈 공급계약 소식이 전해진 제이콤도 7% 이상 올랐다.
이밖에 이날 상장된 `새내기주' 산양전기는 공모가인 7천600원보다 27.6% 높은9천7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지만 12.27%나 급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7천669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