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선거를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치러진 회장 선거에 상당액의 금품이 살포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관할 영등포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장 선거 직후 남부지검에서 내사를 벌인 바 있으며 이번에 영등포경찰서 수사2계로 사건이 이관되면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수사는 당시 선거에 출마했던 유력 후보자들로부터 금품 살포 및 접대 등이 이뤄졌다는 투서가 사정기관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 기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금품 살포 내역 등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히고 “회장 선거가 3개월 이상 지난 이 시점에서 갑자기 ‘돈 선거’를 운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