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3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수 있었던 비결은.
A. 전자책과 학습용 로봇인 ‘키봇’ 판매 호조가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초 선보인 전자채 ‘스토리 K’는 정식 판매 후 2만대 가까이 판매되는 돌풍을 일으켰고 ‘키봇’도 3월말 기준 198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흑자전환을 뒷받침 했다. 이 외에도 일반관리비 및 관리 강화로 인한 비용 절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Q. 실적이 13분기만에 흑자 전환한 의미는.
A. 기존 사업인 MP3, 전자책 등은 환경 변화로 인해 적자 사업으로 변했다. 지난해를 포함한 3년 간 이 사업부분을 정리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났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전자책 및 ‘키봇’등 네트워크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다. 기존 사양사업이 아니라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집중하면서 회사 매출 구조 및 실적에 변화가 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직 과도기적 단계지만 이러한 구조적 변화로 실적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Q. 2ㆍ4분기 및 올해 전망은.
A.‘키봇’과 전자책 반응이 좋아 2ㆍ4분기 및 올해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ㆍ4분기에는 어린이날이 있고 KT에서도 영어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키봇’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2ㆍ4분기 실적 및 올해 실적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Q. 기존 주력 사업인 MP3, 전자사전 현황과 전망은.
A. 점진적으로 정리하는 수순이다. 기존 MP3 및 전자사전 등은 수요가 줄고 있어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다. 올해 관련 신제품은 1~2개 정도 나올 계획이지만 기존 사업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Q. ‘키봇2’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매출 전망은.
A. 지난 공시에 나왔듯이 2ㆍ4분기에도 키봇 매출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키봇 1’ 1만대를 포함해 3만대가 판매됐다. 4월에 KT와 150억원 규모의 ‘키봇2’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KT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수출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 수출이 성사되면 인접 국가에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키봇, 전자책 등 신 사업부분 현황은.
A. 관련 사업 관련 신제품을 꾸준히 추진하며 영역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전자책의 경우 하반기 안에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Q. 사업별 매출 비중은.
A. 매출액 기준 절반 이상이 전자책 등 네트워크 사업부분에서 나오고 있고 앞으로 비중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Q. 개인용 컴퓨터(PC) 사업 진출 소식이 있는데.
A. 언급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또 다른 사업분야에 관해 내부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분야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노현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