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취득이 주가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협의회는 지난해 거래소시장에서 자사주를 취득한 63개사(90건)를 대상으로 자사주 취득전ㆍ후 시가총액변화를 조사한 결과, 취득 완료일의 시가총액이 취득 공시일 보다 6.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3.11% 하락했다. 또 자사주 취득완료 1개월 후 시가총액은 2.65% 감소했지만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5.37%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사주 매입 기업 가운데 종합주가지수 변동폭을 감안한 상대적 시가총액증가율이 가장 컸던 기업은 사조산업(20.73%)이었으며 에스원(20.46%), 현대시멘트(19.20%), 에넥스(18.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