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로 소폭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실제 대한전선은 내수가 전년대비 25.0% 감소한 5,764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친 반면 수출은 31.0% 증가한 8,273억원에 달해 전체 매출 역시 전년대비 0.4% 증가한 1조4,0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력케이블의 수출이 100% 신장했고, 스테인레스와 알루미늄 부문의 수출도 40.0% 늘어났다.
대한전선의 경영호조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선부문 매출이 한국전력 및 한국통신에 대한 관급물량 증가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9,02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스테인레스 사업은 내수시장에 대한 공급부족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있는 상태다. 또한 알루미늄 사업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894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전선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3.4% 늘어난 1조4,5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하나로 통신이 시행하고 있는 무선가입자망 시스템사업중 장비공급 부문에 현대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는데, 타 컨소시엄보다 경쟁력이 앞서 사업자 선정이 유력한 상태다. 또한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건비 감소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저금리추세의 지속으로 이자수입과 이자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익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