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코스피 하락, 0.38%↓ 1,849.52p

코스피 지수가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대형은행 신용등급강등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7.00포인트(0.38%) 하락한 1,849.5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며 혼조세로 끝났다.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지원 중 6회분 80억 유로를 집행하기로 했지만 이탈리아 국채 금리 상승과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국내 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시티그룹 등의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식 강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일 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34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 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2.31포인트(0.47%) 상승한 495.0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글로벌 공조에도 불구 쉽사리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최근의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 기술적 반등의 성격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추세 상승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고 단기적으로 기존 박스권(1,800~1,900포인트) 사이에서 업종별 차별화된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0.45원 내린 1,1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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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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