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삼성카드 11거래일째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카드에 대해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카드를 최근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분율을 9.8%까지 확대했다. 외국인이 삼성카드를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앞으로 마케팅 비용 감소와 경기 회복세에 따른 상품자산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는 카드업계의 경쟁 약화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하나카드의 출범이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본격적인 경쟁돌입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내년 서비스 비용률이 당초 예상치 12.1%에서 11.6%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카드의 마케팅비 증가 속도와 강도가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4ㆍ4분기 이후 소비회복에 따른 상품자산 증가세가 예상돼 수익 추정치를 올렸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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