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다게이트 터지나] 김정길씨 동생 불구속 입건

'바다' 오락실 지분 참여 확인

[바다게이트 터지나] 김정길씨 동생 불구속 입건 '바다' 오락실 지분 참여 확인 부산=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친동생인 K씨(52)가 바다이야기 오락실에 지분 참여를 한 사실이 확인돼 사행행위와 음반ㆍ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4일 불구속 입건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성인오락실 실제 업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K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바다이야기 불법복제 오락기를 사용한 부산 연제구 연산동 E오락실 지분 가운데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K씨는 자신의 돈 1,000만원과 친척과 후배에게서 빌린 돈 1억4,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을 E오락실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배당금 명목으로 월 600만원씩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특히 지난 1월 바다이야기 오락기가 개ㆍ변조 혐의로 단속되자 부산 지역 바다이야기 오락실 업주 14명과 함께 '바다동우회'라는 모임을 주도하며 제조업체 등을 상대로 오락기 불법성 여부 등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K씨가 김 대한체육회장의 친동생이라는 점을 내세워 단속무마 등 로비를 위해 모임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김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3일 "나는 이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8/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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