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 특화산단 조성 '탄력'

道, 해양복합산단등 4곳에 공업용지 우선배정키로 <br>김포 시네폴리스도 포함될듯


경기도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특화 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이르면 3월 초에 국토해양부로부터 공업용지 물량(2009년~2011년)을 배정 받게 되면 해양복합산업단지 등 4곳의 특화산업단지에 우선 배정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로부터 도가 신청한 공업용지 물량 배정이 내려오면 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우선적인 고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가 중점을 두고 있는 산업단지는 해양복합산업단지, 양주 섬유산업단지, 안성 상생산업단지, 포천ㆍ연천의 한센촌 특화 섬유산업단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김포 시네폴리스(Cine Polis) 조성사업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 들어서는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공업용지 물량을 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산업단지는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서해안개발프로젝트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 전곡항 일원 198만㎡에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업용지 물량 부족으로 발목이 잡혀왔다.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복합문화영상단지인 시네폴리스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성 상생산업단지도 입지물량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첨단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생산업단지는 경기도 안성과 충남 천안이 맞닿은 접도 지역이다. 안성시는 230만㎡의 산업단지 물량을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안성시가 요청한 공업용지 물량 모두를 도가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양주 섬유단지와 포천ㆍ연천의 한센촌 특화섬유단지 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도가 수도권의 '오지'인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를 세계 섬유산업 중심지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주시는 이번 섬유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에 100만㎡의 물량을 요청해둔 상태로 알려졌다. 도는 포천ㆍ연천의 한센촌에는 특화섬유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섬유업체 밀집지역인 연천구 청산리와 포천 신평3리에 각각 33만㎡와 18만5,000㎡ 규모의 섬유산업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평택ㆍ오산 등 지자체에서 2009~2011년 3년 동안에 필요한 공업용지물량36.7㎦(1,111만평)을 국토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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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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