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남도청 예산·홍성 이전사업 본격화

16일 기공식… 도청사 2012년, 신도시 2020년 완공

충남도청을 충남 예산ㆍ홍성으로 이전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됐다. 충남도는 16일 홍성군 충남도청사 이전부지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사업시행자인 충남개발공사ㆍ대한주택공사ㆍ한국토지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사 및 도청이전 신도시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청사와 도청이전 신도시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의 995만㎡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신도시 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 도청사는 신도시의 행정타운 내에 총 3,277억원을 들여 부지 23만1,000㎡에 연면적 10만3,000㎡로 건축되며 3년 후인 2012년 말에 완공된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1단계로 오는 2015년까지 인구 5만명을 목표로 추진되며 최종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20년에는 인구 10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지난달 28일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 및 도내 전지역과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으며 전국의 어느 도시와도 3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앞으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홍성~안산간 서해선 철도, 수도권 전철의 연장 운행,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예산IC~신도시간도로 등이 건설될 경우 접근성이 더욱 확보될 전망이다. 충남도청은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 80년만에, 그리고 1989년 1월1일 충남도에서 대전시가 분리되면서 타 행정구역인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지 23년만에 도민의 품에 안기게 된다. 충남도청은 일제시대인 1931년 1월 13일 당시 총독이었던 사이코 마코토가 충남도청의 대전 이전을 발표한데 이어 1931년 6월 15일 기공식을 갖고 1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32년 8월 29일 준공됐다. 같은 해 9월 3일 대전으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현재의 충남도청사는 지난 2002년5월31일 문화재청에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했고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시 국립박물관 건립을 공약해 문화관광체육부와 대전시가 중부권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해 용역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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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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