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중은행 등 16개 주요 은행이 올 3월결산에서 책정할 부실채권 처리 규모가 약 4조엔에 달하는 등 지난해 가을 중간 결산 때 제시했던 것보다 부실채권 처리액이 1.6배 늘어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2일 보도했다.이는 대출 채권을 회수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한 손실 충당금을 대폭 늘린데 따른 것으로, 일부 은행의 경우 부실채권 처리액이 영업 순익을 상회하는 경우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경영이 통합되는 산와(三和), 도카이(東海)은행 등 UFJ 그룹에 이어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 은행 등도 적자 결산을 실시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