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부산서도 파생상품 주문

그 동안 서울에서만 주문이 가능했던 파생상품시장 주문을 4일부터 부산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부산에 설치한 파생상품시장 접속 장비인 라우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서울과 부산 동시 주문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파생상품시장 주문은 서울에서만 가능했다.


서울ㆍ부산 동시 접수가 가능해지면서 부산에서 파생상품거래 시 주문 속도가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파생상품 메인시스템을 부산에 설치한 취지에 맞춰 라우터 부산 설치를 추진했다”며 “해외 주요거래소도 주요 거점 도시별로 라우터를 다원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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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지난해 말 부산 접속 라우터 설치를 마쳤고, 부산 접속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4월 코스콤과 부산 공동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이후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라우터 접속ㆍ주문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앞서 거래소의 부산 라우터 가동과 관련해 일부 증권ㆍ선물회사는 추가비용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부산 라우터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측은 “시장의 전체적인 효율성과 형평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라우터 가동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sed.co.k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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