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산업기술 R&D관리기관 통폐합

지경부, 산업기술평가원등 8곳→2곳으로…인원감축은 안해<br>13개 출연연구기관은 통폐합 않고 SW개선 집중

산업기술평가원, 산업기술재단,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부품소재진흥원, 기술거래소, 디자인 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국가청정지원센터 등 8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관리 기관들이 2개기관으로 통폐합될 전망이다. 또 지식경제부 산하 10개 연구기관과 부설기관 3곳 등 13개 출연연구기관은 당분간 통폐합 등 조직재편없이 연구성과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선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7월중으로 8개 연구개발 관리기관의 통합안이 확정돼 발표될 것”이라며 “그러나 강제적인 인원감축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통합방식과 관련, 정부는 8개 기관중 연구개발 심사.평가업무는 산업기술평가원으로, 산업기술 정책.기획 업무는 산업기술재단으로 모으는 등 2곳으로 통합하는 방안과 함께 새로운 기관을 만든 뒤 여기에 ‘헤쳐모여’방식으로 통합하는 방안 등 두가지 방향으로 검토중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A기관에 B기관을 통합하는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새로운 기관을 만든 뒤 기존 기관들은 헤쳐모여 방식으로 기능별로 새 기관에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존 기관에 통합시키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 기관의 통합은 법 개정작업을 먼저 거쳐야 하므로 실제 통합작업은 내년에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연연구기관 개편과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조직 통폐합 등 하드웨어적인 개편 필요성이 지금 당장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며 “당분간 연구성과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지난 5월초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R&D관리기관 구조개편 방안을 보고했었다. 한편 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과 전력기반센터(한전 산하), 신재생에너지센터, 에너지관리공단내 에너지이용효율 연구개발 관련부서 등 에너지기술 연구개발을 관리하는 4개 기관들은 단일기관으로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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