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지율 빠지는 安, 박·문에 대립각

"지역격차 해소책 없어"… 불산 피해 구미 방문<br>김호기 "월말 단일화 논의"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8일 경북 구미시 산동면의 불산가스 누출 피해 현장을 방문해 말라버린 멜론을 살펴보고 있다. /구미=류효진기자


박근혜·문재인 뜨끔할 돌주먹 날린 안철수
지지율 빠지는 安, 박·문에 대립각"지역격차 해소책 없어"… 불산 피해 구미 방문김호기 "월말 단일화 논의"

손철기자 runiron@sed.co.kr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8일 경북 구미시 산동면의 불산가스 누출 피해 현장을 방문해 말라버린 멜론을 살펴보고 있다. /구미=류효진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출마 선언 직후 급등한 지지율이 빠져나가자 박근혜∙문재인 후보를 향해 조심스럽게 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안 후보는 8일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TK)을 방문해 "지역격차 해소에 대해서는 말씀하시는 분이 없어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꼬집으며 박∙문 후보를 겨냥했다.


동대구역에서 그의 지역균형발전 공약을 책임질 '분권ㆍ혁신포럼'을 주관한 안 후보는 "지역 간 격차는 심각한 정도를 벗어나 위기상황"이라며 "최근 강연을 통해 문제제기를 했는데 차기 정부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역 간 격차를 꼭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 대표는 김형기 경북대 교수가 맡았으며 김영정 전북대 교수, 박광서 전남대 교수, 최병호 부산대 교수, 안동규 한림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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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앞서 경북 구미의 불산가스 누출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처참하다"며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질타하며 이명박 정부를 향해 거듭 날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의 정치혁신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이날 "이달 말부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교수는 다만 "단일화를 지금 그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진심을 가지고 정치혁신을 추진하면 자연스럽게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이고 단일화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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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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