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이티젠 단백질·항체시약 美등 해외공급 계약 잇달아

내년 매출 40억 예상

바이오벤처기업 에이티젠이 단백질과 항체시약 공급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티젠은 8일 미국 셀 사이언스와 약 400종에 달하는 단백질ㆍ항체시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캐나다 씨더레인, 스웨덴 바이오사이트, 프랑스 유로메덱스, 스위스 엔조 라이프 사이언스, 일본 와코 등과도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들어 10여개 안팎의 업체들과 잇달아 계약을 맺은 상태다. 또 최근에는 미국 라이프스팬 바이오사이언스와 시약 상호판매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업무협약체결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약 2만가지에 달하는 단백질ㆍ항체 시약들을 국내외에 판매하게 될 전망이다. 박상우 대표는 “올해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어 내년에는 4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현재 수출은 모두 OEM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에이티젠 브랜드로의 직접 수출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젠은 지난 2002년 설립돼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온 기업으로, 현재 400개에 달하는 단백질ㆍ항체 시약을 개발한 상태다. 박 대표는 “수출 주력품인 단백질ㆍ항체 시약 개발 외에 당뇨병, 치매, 염증, 각종 암치료제 등의 분야에서도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제품군이나 판매 시장 다각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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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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