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19일 부산시대 개막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19일 창립 주주총회와 함께 부산 시대를 연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19일 오전 부산 진구 부전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증권사와선물회사를 대표하는 46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 주주총회를 열어 이영탁 이사장 내정자를 비롯한 7명의 상임이사 등을 선임한뒤 오후에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통합 거래소의 법적인 출범은 회사 설립 등기가 이뤄지는 26일이지만 19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보고와 함께 임원이 선임되면 사실상 업무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증권거래소는 지난 1956년 3월 창립이후 49년만에 본사의 서울 시대를접고 부산 시대를 시작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부산 시대 개막이 국내 단일 증권관련 거래소의 출범과 함께증권.선물시장의 효율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통합거래소의 틀 내에서 개별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발전기반 마련과함께 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세계 증시 통합의 흐름에 발맞춰 경쟁대열에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선물거래소의 본사가 위치한 부산에는 이사장과 기획.총무.조사국제.정보통계 부서를 포괄하는 경영지원본부와 선물거래소가, 서울에는 현 유가증권시장본부(현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현 코스닥시장), 시장감시위원회(현 증권거래소와코스닥시장의 감리.심리부서)가 자리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조직 슬림화를 위해 이날부터 21일까지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코스닥위원회, 선물거래소 등 4개 통합 기관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설립 등기가 이뤄지는 26일 이전에 각 시장본부 및 시장감시위원회의 임원을 포함한 임직원 인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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