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풍안방직 컨소시엄 선정

법정관리 이트로닉스 최종 인수자에…인수價 1,197억본계약 체결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는 최종 인수자로 풍안방직ㆍ산은캐피털 컨소시엄을 선정,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트로닉스는 지난해 11월 복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풍안방직 컨소시엄과 H&T를 선정한 뒤 정밀실사, 인수대금 조정 등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다. 풍안방직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1,197억원이며 56%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나머지는 전환사채 인수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풍안방직 컨소시엄의 이트로닉스 인수가 확정되려면 오는 4월 말~5월 초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정리계획변경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트로닉스의 최대채권자는 홍콩계 마라톤펀드와 자산관리공사 등이다. 이트로닉스는 이레전자가 870억원에 인수하려다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풍안방직(대표 하재옥)은 지난해 방직부문을 풍안방직으로 떼내고 풍안건설이 존속법인이 되는 기업분할을 단행했으며 충북 영동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지난해 4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디오 브랜드 ‘인켈’로 유명한 이트로닉스는 지난 1996년 3개의 상장회사(인켈, 나우정밀, 해태전자)가 해태전자로 합병ㆍ출범했지만 1997년 해태그룹 부도로 2000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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