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와 까마귀가 잇는 오작교를 건너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난다는 음력 칠월칠석(19일)을 기념해 서울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8∼19일 이틀 동안 선유도공원과 양화지구에서 ‘2007 한강 칠월칠석 사랑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8일 선유도 공원에서는 칠석제 문화에 대한 특별 강연과 서울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칠석천제’가 열린다.
양화지구에서는 ‘칠월칠석 프러포즈’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사랑을 고백하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견우와 직녀의 러브스토리를 뮤지컬로 각색한 공연도 열린다.
19일 선유도공연에서는 마임 공연과 한국전통무용인 승무ㆍ살풀이 퍼포먼스ㆍ시가 함께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양화지구에서는 칠월칠석을 주제로 한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이 진행된다.
본부는 18∼19일 이틀 동안 양화지구와 선유도를 오가는 오리보트와 여의나루를 출발해 선유도 선착장까지 운행하는 유람선 체험에 참여할 시민 3,500명을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hangangfest.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는 운영사무국(02-3442-1488).
이와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도 19일 풍습마당ㆍ사랑마당ㆍ공연마당 등 3개 마당으로 구성된 칠월칠석 행사가 열린다. 행사문의는 남산골 한옥마을 관리사무소(02-2266-69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