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금리 인하 소식에 힘입어 하루만에반등했다.
1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8 포인트(0.38%) 높은 339.02로 출발한 뒤오름폭을 키워 5.71(1.69%)가 오른 343.4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 내내 강보합권에 머물다가 오전 11시50분께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결정이 발표된 직후부터 뚜렷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만 86억원의 매도우위를 지키며 3일 연속 '팔자'로 일관했다.
출판.매체복제(-1.57%), 정보기기(-0.46%)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가운데 특히 하나로통신의 급등에 힘입어 통신서비스가 6.63%나 뛰었고 음식료(4.92%), 디지털콘텐츠(4.09%), 인터넷(2.29%) 등의 오름폭도 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3개 등 46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307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낙폭 과대가 부각된 웹젠이 7.58% 올랐고 전날 2.4분기 흑자전환을 발표한 하나로통신도 7.24%나 상승했다.
이밖에 CJ홈쇼핑(6.67%), LG텔레콤(6.12%), 옥션(4.69%), 다음(4.02%), CJ엔터테인먼트(2.56%), 지식발전소(2.25%), 아시아나항공(1.88%)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전반적 상승장 속에서도 LG홈쇼핑(-1.00%), 인터파크(-0.9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디시스템이 상한가까지 치솟고 솔본과 장미디어, 버추얼텍, 싸이버텍 등의 상승률 역시 4~7%대에 이르는 등 이른바 '옛 간판주'들이 다시 일제히 강한상승세를 보였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803.05로 전날보다 2.91%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