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필립스LCD '공모 효과' 기대

파주 라인 본격 투자땐 주성·탑엔지니어 수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LG필립스LCD의 공모로 관련 장비, 설비 업체들의 동반 강세를 보이는 ‘LG필립스LCD 공모효과’를 전망했다. 한화증권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5만원대로 예상됐던 공모가가 4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당초 기대보다 파급효과가 줄어들겠지만 반도체ㆍLCD관련장비 업체들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공모로 조성된 자금이 파주의 7세대 TFT-LCD라인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로 이어질 경우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관련 장비 업체들에게는 직접적인 실적개선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7세대 장비는 6세대보다 장비가격으로는 이상 30% 증가하고 물량 규모도 늘어 관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이 LCD대형화ㆍ고급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다 최근 디지털 TV방식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LCD패널가격의 하락에 따른 대형 LCD TV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다날(무선 인터넷), 코아로직(휴대폰 카메라칩) 등이 관련업종의 공모주 테마를 주도할 매머드급 대형주다. 코스닥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우량 기업의 공모에 따른 테마 형성이 시장에서 이슈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