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린 하프플라자가 아니에요“

반값 판매를 내세우다 문을 닫은 하프플라자 사건으로 수많은 네티즌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 인터넷 쇼핑몰은 유사한 상호 때문에 곤혹을 겪고 있다. 피해자는 바로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 이 쇼핑몰은 지난 2001년 3월 오픈 한 후 국내 1위 의류 전문 쇼핑몰로 승승 장구해 왔으나 지난 2월 하프플라자 사태라는 어이없는 장애물을 만나 상승세가 꺾였다. 상호를 혼돈한 네티즌들의 발길이 줄면서 상승 중이던 방문자 수 점유율(랭키닷컴 조사)이 한달 반 새 25%대에서 22%대로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하프클럽은 현재 팝업창과 공지사항, 회원 메일 등을 통해 하프플라자와 아무 관련이 없음을 알리고 있다. 이환우 담당 사업부장은 “이번 사태 때문에 3년 동안 만들어온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이 갈까 우려된다”며 “회사를 잘 모르던 잠재 고객들 사이에서 혼돈이 야기된 듯 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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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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