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하루만에 반등..브렌트유 최고가 경신

나이지리아 휴전에 대한 불안감과 허리케인 여파로 인한 미국의 낮은 석유재고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9달러 오른 배럴당 47.50달러를 기록, 이틀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브렌트유는 '10일 이동평균 가격'이 45.66달러에 달해 지난달 평균치인 43.31달러보다 2.35달러나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전날보다 0.11달러 상승한 49.60달러에 거래됐다. 선물시장에서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1월물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가 각각 0.13달러, 0.30달러 오른 49.64달러, 46.3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변동 요인이 다른 유종에 비해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37.51달러로 전날보다 0.25달러 하락한 채 장이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휴전 합의 효력에 대한 불안감, 허리케인 이반 피해에 따른 생산차질, 낮은 미국 석유재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공사측은 "휴전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반군측이 니제르 삼각주 지역의자치권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 멕시코만 원유생산도 허리케인의 영향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50만 배럴 가량 생산이 감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