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내년 예측하지 못한 경제상황으로재정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20일 밝혔다.예산처는 내년 균형재정을 편성, 건전재정의 토대가 마련됐지만 복지 투자수요증대와 건강보험 및 공적연금 불안 등 중장기적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무계획적인 지출을 억제하고 재정규율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경수로 사업비 등 통일비용과 관련한 재정부담도 늘어날 가능성이있다고 예산처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특별회계와 기금, 목적세 등의 정비를 통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비롯, 기금에 대한 재정규율을 확립하고 주요 재정지출에 대한 사후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재정은 경제의 최종 안전장치의 기능을 수행할 뿐만아니라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다"며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재정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