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ㆍ4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노동부의 ‘매월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7,438곳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2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8만7,000원보다 5.6% 늘었다. 1ㆍ4분기 임금총액 상승률은 2005년 7.5%, 2006년 5.9%, 올해 5.6% 등으로 매년 낮아지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 임금총액은 253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다.
업종별 월 임금총액은 금융ㆍ보험업이 463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통신업(434만9,000원), 전기ㆍ가스ㆍ수도사업(428만원), 교육서비스업(292만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1ㆍ4분기 주당 총 근로시간은 43.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시간(2.3%) 감소했고 특히 100명 이상 300명 미만 사업장의 근로시간이 3.7%로 가장 크게 줄었다. 이는 주 40시간 근로제가 지난해 100~299인 규모 사업장에 추가로 적용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노동부는 직업별ㆍ산업별 등으로 평균 임금과 상ㆍ하위 10% 임금 정보 등을 상세하게 제공하는 임금정보시스템(www.wage.go.kr)을 시범 운영한 후 내년 중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