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런던서 5억弗 GDR발행 성공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鄭夢九)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정몽구 회장과 주간사인 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 증권의 마커스 에버러드 수석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화 5억달러 규모의 GDR 발행 서명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이번 GDR의 발행가격은 주당 2만6,000원으로 15일(한국시간) 현대차의 국내보통주 종가 3만900원에 비해 15.85% 할인된 것이다. 현대차의 GDR 발행조건은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GDR를 발행한 한빛은행보다 낮은 할인율이지만 현대차가 당초 기대했던 10% 수준의 할인율보다는 다소 높다. 이번에 발행된 5억달러 규모의 GDR는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유럽 금융시장의 중심인 룩셈부르크 증시에 상장됨으로써 해외투자가들에도 유동성 증대 및 거래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지난 6~14일 홍콩·싱가포르·샌디에이고· 보스턴·뉴욕 등 세계 11대 금융도시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전략 발표 및 기업홍보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어 현지 투자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GDR를 발행함으로써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부채비율이 상반기 339%에서 연말에는 185%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런던=연성주기자SJYON@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