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日本 대지진] 日 지진으로 한반도 5cm 가량 동쪽 이동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한반도 지각이 최대 5.2cm 가량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최대 52㎜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천문연의 국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관측망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한반도 지각이 10~50㎜까지 동쪽으로 이동했다. 특히 진원지와 가까운 독도와 울릉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아 동쪽으로 52㎜, 북쪽으로 3㎜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동쪽으로 19.63㎜, 북쪽으로 1.75㎜ 이동했으며 수원은 동쪽 20.6㎜, 북쪽 1.39㎜ 이동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번 강진에 의해 일본이 한반도로부터 동쪽으로 2m 이상 멀어졌으며 인접한 한반도의 지각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천문연은 이번 한반도 지각변위가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적인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